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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 안녕하세요, 포차 알바를 하셨다고 했는데, 얼마 동안 하신 건가요?

(전)포차알바생 : 2개월만 하려고 들어갔는데 일손 도와준다고 총 3개월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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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 포차 아르바이트를 한 이유는 뭔가요?

(전)포차알바생 : 저는 대학생이고, 방학 때 용돈벌이하려고 알바 공고를 보면 단기 알바를 구하는 곳이 별로 없더라고요. 거의 최소 3개월...? 그런데 보통 포차는 최소 2개월이라서 지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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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 주로 무슨 일을 하셨나요?

(전)포차알바생 : 홀서빙으로 들어왔는데 서빙뿐만 아니라 설거지, 화장실 등 쓰레기통 비우기, 온갖 청소, 재료 손질 등 여러 가지 일을 했어요. 정말 힘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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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 힘든 만큼 돈은 많이 벌었나요?

(전)포차알바생 : 아니요. 첫 달은 최저시급이었고 다음 달부터 +500원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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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 알바비는 제때 받았어요?

(전)포차알바생 : 아니요. 문자로 독촉한 적이 많았어요. 심지어 돈을 원래보다 적게 줘서 정말 스트레스 받았습니다. 사모님이 돈 관리하셨는데, 20만원 가량의 돈을 그쪽 실수로 다른 분한테 입금하셨더라고요. 그래서 한 달 늦게 받았고, 이것도 노동청 신고해서 겨우 받은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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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 노동청 신고 경험은 전에도 있으셨나요?

(전)포차알바생 : 아니요.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그래서 조금 무서웠는데, 진짜 죽어라 일하고 돈은 못 받으니까 화나더라고요. 그리고 당연한 권리여서 자세히 알아보고 신고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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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 구체적으로 어떻게 도와주나요?

(전)포차알바생 : 일단 노동청 관계자분께서 돈을 보내주라고 보채세요. 그리고 수시로 저한테 진행 상황을 알려주셨고요. 귀찮으실 텐데 정말 열심히 도와주셨어요. 만약 여기서 전화로 협상이 안되면 3자 대면을 한다고 하더라고요. 사실 8만원 더 받았어야 했는데 사정상 3자 대면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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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 포차 아르바이트하면서 제일 힘들었던 점은 뭐예요?

(전)포차알바생 : 정말 많은데... 일단 첫날이 정말 힘들었어요. 2층까지 있었는데, 테이블 번호 외우랴, 메뉴 외우랴... 그리고 메뉴에 따라 뿌리는 소스, 나가는 접시, 세팅이 다 달라서 힘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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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 아무래도 술을 판매해서 진상이 많았을 것 같은데요. 가장 기억에 남는 일화는 무엇인가요?

(전)포차알바생 : 메뉴 실수를 방지하기 위해 주문받고 손님한테 다시 확인을 받아야 돼요. 분명 주문을 받고 이 메뉴 맞냐고 확인까지 했는데, 서빙하고 나니까 이거 안 시켰다고 우기는 손님이 있었어요. 덕분에 억울하게 혼나는 건 저뿐이었죠. 그리고 토하는 손님의 토사물 치우는 건 뭐 흔한 일이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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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 정말 힘들었겠어요... 다음에도 포차 일할 생각 있으세요?

(전)포차알바생 : 절대 없어요. 사장 잘못 만나서 노동청 신고도 해보고... 제가 알바했던 것 중에 최악의 알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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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 네, 이상 인터뷰를 마치겠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전)포차알바생 : 감사합니다.

인터뷰를 통해 포차 아르바이트가 무엇을 하는지 알아보았습니다!

또한 힘든 근무에 낮은 시급, 그리고 부당한 대우까지 받은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시급을 제대로 주지 않는 일은 흔히 일어나는데요

이럴 때는 꼭 노동청에 연락해서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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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악한 청년 아르바이트 문화가 개선되는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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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재능퐁 기자단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