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재능퐁 기자단 2기 활동으로 돌아왔습니다~!

오늘은 그동안 제가 했던 아르바이트들에 대해서 소개해 보려고 하는데요

돌이켜 보니 생각보다 다양한 아르바이트들을 했더라구요

혹시 어떤 아르바이트를 할 지 고민중인 분들이 계신다면

이 알바에서는 이런 일들을 하는구나 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 주면 좋을것 같아요~!

-편의점 아르바이트

첫 번째 아르바이트는 바로 편의점 아르바이트입니다!

성인이 되자마자 시작한 첫 알바였는데요 사실 제 알바인생 중 가장 최악의 알바 중 하나였습니다.

손님이 많아서 바쁜 편의점이었는데 생각보다 할 일도 너무 많고 무엇보다 사장님이 너무 별로셨어요

간단히 기억나는 업무로는 계산, 매장 물건 정리, 유통기한 확인, 담배&복권 판매, 청소, 야외 테이블 관리, 9시마다 들어오는 물류 재고 확인 및 정리 이렇게였던 것 같아요

하지만 그 외에도 자잘자잘하게 신경 쓸 일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편의점은 정말 매장마다 사정이 많이 다른 것 같으니 지원할 때 잘 알아보고 가는게 좋은 것 같아요

하지만 일이 많은 것 보다 별로였던 건 바로 사장님의 태도 였는데요

제가 알바할 때는 16년도라 최저 시급이 6030원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저는 수습기간이라는 이름하에

시급 5500원만 받고 근무했습니다.

근데 이 수습기간이라는 것도 사장님 맘에 들 때까지여서 사실상 언제 끝나는지 알 수 없는 그런 구조였어요.

주휴수당 야간수당 당연히 없었구요 거기에 실수라도 하면 손님이 있든 없든 소리를 지르며 화를 내서 정말 알바 갈 때마다 너무너무 스트레스 받았었어요

요즘에 이런 곳들 많지는 않겠지만 혹시라도 이런 곳이 있다면 꼭 노동청에 신고하시고 본인의 권리를 다 챙기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는건 착한게 아니라 미련한 거였어요ㅠㅠ

-놀이공원

편의점 사장님의 횡포에 질린 저는 다음 알바는 무조건 대기업에서 하는 걸 하기로 마음 먹고

놀이공원 알바를 지원했습니다!

사실 놀이공원 아르바이트는 본인이 원하는 부서가 있다고 애초에 거기에 지원을 할 수 있는게 아니라

교육을 받고 교육후에 부서 배치를 받는데요

저는 그 중에서도 f&b 부서에 배치를 받았습니다

사실 놀이공원에서도 가장 힘든 부서 중 하나인데요 저는 f&b중에서도 음식점 홀로 배정을 받아서

홀에서만 1년 6개월을 근무하고 중간에 약 1개월 정도만 주방으로 지원을 나갔었어요

저는 f&b같은 경우 일반 음식점 알바와 비슷하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그럼에도 불고하고 일반 음식점 알바와 다른 점은 일단 시급을 최저보다 많이 주고

4대보험, 주휴수당, 야간 수당 기타등등 챙겨줄 수 있는 모든 수당들을 철저하게 챙겨준다는 점인 것 같아요

교통비도 당연히 지원을 해줬구요 사람이 많아서 일은 조금 힘들지만 그래도 일한 만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홀 서빙 업무는 손님응대, 매장 안내, 식기정리, 계산, 가판 판매 정도 였던 것 같아요

아직까지는 아르바이트 하면서 휴식시간 식사시간을 철저하게 지키는 아르바이트는 놀이공원 빼곤 한 개 밖에 없었어요 일은 조금 힘들었지만 그만큼 대우받는 아르바이트 였습니다!

놀이공원이라는 특수한 장소인 만큼 다른알바에 비해서 손님들에게 친절하게 대하고 먼저 다가가서 도움을 주는 등 다른 아르바이트에 비해서 서비스 정신을 요구하지만

이것도 다 교육을 따로 해주기 때문에 걱정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고 여럿이서 일하는 걸 좋아하는 분이라면 한 번 쯤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f&b를 퇴사하고 약 1년뒤에 다른 부서로 재입사를 해서 거기서 6개월 정도 근무했었는데요

그때는 놀이공원내 직업체험을 지도하는 그런 알바를 했었습니다!

이때가 정말 재밌게 일했던것 같아요

직업체험 주요 업무는 학생인솔, 학생들에게 직업체험 소개하기 정도였는데요

놀이공원내에 있는 다양한 직업들을 학생들에게 소개해주는 그런 알바였습니다

초반에 직업 관련한 50분 분량의 대본을 외워야 한다는 점이 조금 부담스러웠지만

한 번 외우면 같은 대본을 계속 쓰기때문에 초반에만 힘들고 외우고 나서는 힘들지 않았어요

한 번 수업할 때는 직업 종류에 따라서 적게는 20에서 많게는 500명정도의 학생 앞에서 수업을 하는데요

만약 본인이 많은 사람들 앞에서 말을 하는거에 부담이 없다면 도전해봐도 좋을 알바인 것 같습니다!

-완구시연 알바

한 곳에서 오래 아르바이트를 하니 조금 질려 퇴사를 하고 찾은 다음 아르바이트는

바로 대형마트 완구 시연 알바입니다!

마트 알바는 매장에서 따로 절 관리하는 분이 있는게 아니라

모든 걸 다 사진으로 요구하는 시간에 따라 보고하면 되는 형태라 다른 알바에 비해서

부담감이나 압박감은 좀 덜했어요 확인하러 오시는 것도 첫 출근날 한 번 정도,,,?

나머지 소통은 다 온라인에서 이루어집니다

이 아르바이트도 휴게시간과 식사시간을 잘 챙기는 알바였는데요 그도 그럴게 정해진 시간에

그냥 혼자 쉬러가거나 밥 먹으러 가면 되서 잘 챙길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는 완구중에서도 팽이를 판매했었는데요

완구시연 알바하시면 정말 아이들의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습니다

주요 업무는 제품 설명, 시연, 판매정도인데 거의 아이들 놀아준다는 마음으로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일단 아이들이 잘 갖고 놀아야지 부모님도 관심을 가져주시기 때문에 최대한 아이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유도하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물론 제품 내용도 잘 외우고 있어야 하지만

물어보시는 분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어요

한가지 단점이 있다면 그러다 보니 저를 약간 마트의 탁아소 정도로 생각하시는 부모님들이 몇몇 계셨어요

쇼핑와서 아이는 제게 맡겨 두고 쇼핑끝나고 아이들만 데려가는 부모님들이 몇몇 있었는데 완구시연 알바생들은 아이돌보미가 아닙니다 그러지 말아주세요

하지만 그런 점 빼고는 아이들과 놀면서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알바였어요

-파리바게트 마감

다음 알바는 빵집 마감입니다!

마감 업무는 빵 정리, 매장 청소, 손님응대, 계산, 음료제조, 조금의 빵 포장, 매대 정리, 마감 빵 처리 정도입니다

손님이 많지만 않으면 그렇게 힘든 업무는 따로 없어요

 보통 출근해서 카운터를 보다가 시간이 되면 매장 청소하고 빵 진열했던 매대를 청소하고 마감하고 퇴근하는 순으로 알바를 했었는데요 사실 파리바게트 같은 경우는 큰 손가는 일은 많이 없지만 자잘자잘 신경써야할 일이 많아서 처음 할 때 그게 가장 어려웠어요 우선 빵들 이름을 어느정도 외워야지 포스를 볼 수 있기때문에

처음 알바를 시작할 때는 빵 이름을 외우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에요

지금 근무하고 있는 매장에서는 딱히 힘든 점은 없지만

예전에 근무했던 매장은 주위에 술집이 많아서 마감때만 되면 취객들이 와서 조금 많이 힘들었어요

이때 정말 알바하면서 쌍욕도 들어보고 손님이 빨리하라고 카운터 주먹으로 내리치기도 하고

별별 사람들을 참 많이 만났답니다

물론 그만큼 좋은 분들도 많았지만 좋았던 기억보다는 나빴던 기억이 오래 남네요ㅠㅠ

어느 알바든 마감 알바에 지원하려고하는데 주위에 술집이 많다 하면 다시 한번 생각해 보세요

생각보다 취객을 상대하는 일은 쉽지 않더라구요

-피씨방

마지막 아르바이트는 피씨방 알바입니다!

저는 오전에 근무를 했었는데요 일단 오전에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그렇게 바쁘지는 않았어요

주요 업무는 매장 청소, 피씨 자리 청소, 음식 제조, 음료제조 정도였는데요

요즘은 시간 충전도 거의 다 기기로 알아서 하기때문에 요금 충전을 제가 해주거나 하는 일은 별로 없었어요

피씨방 알바생이 바빠질 때는 음료랑 음식 주문이 한꺼번에 들어올 때 정도인데

저희 매장은 제가 직접 요리하는 건 없고 다 렌지에 돌리거나 에어프라이기가 알아서 해주는 요리들 뿐이었기 때문에 정신이 많이 없어서 그랬지 바빠도 제가 하는 거라곤 왔다갔다 많이 하는 거 정도였던것 같아요

의외로 피씨방에는 진상이 별로 없었습니다

해봤자 맨날 아침에 와서 야동보는 아저씨 정도,,,?

알고 싶지 않았는데 알바생들은 자리에서 손님 피씨에서 지금 뭘하는지 다 볼 수 있더라구요,,,

이 때 조금 힘들었던건 제가 화장실 청소와 흡연실 청소까지 다 해야 됐단 거였습니다

일단 저는 비흡연자여서 흡연실 들어갈때마다 숨을 참고 들어가서 청소를 하고 나왔어요ㅠㅠㅠ

그리고 화장실,,, 할말은 많지만 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그래도 제가 일했던 곳은 개인 매장 중 유일하게 식대를 챙겨주는 곳이었어요

그래서 피씨방에 있는 모든 음식들은 다 먹어보고 그만뒀답니다

그나마 제가 괜찮았던 건 저희는 대형 피씨방이 아니었단 점,,!

좌석이 다해서 70석 정도였어요,,!

그리고 음식종류가 그렇게 많지 않았던 것,,,!

대형 피씨방은 어떤 식으로 운영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다른 친구 말로는 셰프님도 따로 계시고 관리하는 매니저님도 계시고 알바생도 여럿이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혼자 근무했었어요,,! 그 점 참고해주면 좋을 것 같습니당

그 외에도 단기로 물류창고, 옷가게, 시식알바, 마트 진열 알바와 일본에 있을 때 타코야키 집에서 알바를 한 적이 있는데요 기간이 너무 짧고 특수한 상황이었기에 위에 따로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이 글이 아르바이트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궁금한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혹시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질문해 주세요~!

지금 아르바이트를 찾는 모든 분들 부디 근로계약서를 작성하고 주휴수당과 야간수당 그리고 식사, 이 당연한걸 당연하게 챙겨주는 그런 아르바이트를 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글은 여기서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