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재능퐁 기자단 2기 신지원입니다. 첫 기사로는 “과외 아르바이트”를 하는 학생들의 인터뷰를 재구성하여 올바른 청년 아르바이트 문화에 대한 글을 담아보았습니다.

Q. 안녕하세요, 먼저 본인이 하고 있는 과외 아르바이트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주세요.

(A씨) 저는 지인의 소개로 중학생 영어 과외를 하고 있어요, 약 2년 정도 한 것 같네요. (웃음) 두 명의 학생이 함께 수업하는 그룹 과외를 진행하고 있어서 재미있게 수업하고 있어요.

(B씨) 네, 저는 과외 중개 사이트를 통해 아르바이트를 구해서 하고 있는데요. 과목은 수학이고 학생은 고 1 여학생인데.. 시작한 지는 얼마 안 됐어요. 한 세 달 정도? 하고 있습니다.

Q. 과외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계기가 무엇인가요?

(A씨) 음..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는 계기는 다 비슷하지 않을까요? 돈을 구하려고 했어요. 용돈에 너무 의지하고 싶지도 않았고, 저는 교환학생을 갈 때도 제 돈을 보태고 싶어서 적금을 들고 있거든요. 그래서 시급이 다른 아르바이트보다 높은 편인 과외를 시작했어요.

(B씨) 저도 비슷한 이유에서 시작한 것 같아요. 원래는 학원 조교를 했었는데, 이사를 가며 학원가와 멀어져서 과외를 시작해보자! 하고 찾아봤던 기억이 있네요.

Q. 코로나 19가 과외 아르바이트에 영향을 준 바가 있나요? 있다면 어떤 점에서 영향이 있었는지 말해주세요.

(B씨) 아, 저부터 말씀 드리자면 세 달 정도 전에 과외를 시작했다고 말씀 드렸는데, 그 중간에 코로나 19가 가장 심해졌던 때가 있었어요. 아마 아시겠지만 2월 중반부에는 확진자 수가 굉장히 많아서 1-2주 정도는 과외를 쉬었던 것 같아요. 저도, 학생도, 어머니도 동의했고 그 이후에는 주 2회였던 수업을 1회로 줄여 하다가 최근엔 다시 2회로 하고 있어요.

(A씨)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요. 2월 중순에는 저도 아르바이트를 쉬었었고, 수업이 그룹 과외이다 보니 더 조심스러웠던 것 같아요. 지금도 과외 수업 시간 내내 마스크를 쓰고 수업해요. (웃음) 답답하긴 하지만, 서로 조심해서 나쁠 건 없으니까요. 제가 알기론 학원가에서도 마스크를 쓰지 않고 등원하면 하원 조치 한다고 할 정도로 신경 쓰고 있다고 해요. 그러니 과외 아르바이트도 신경을 써야겠죠.

Q. 마지막 질문인데요, 혹시 과외 아르바이트를 해오면서 받았던 부당한 대우나 구하는 과정에서의 문제 등을 경험하신 적 있으신가요? 주변 사례여도 괜찮습니다.

(A씨) 저는 아무래도 지인 분 소개로 알게 된 과외라 구하는 과정에서도 그 이후 월급이나 진행 과정에서도 부당한 대우를 받은 적은 없는 것 같아요. 다만 이 과외 전에도 영어 과외를 했었는데, 학생이나 학부모 측에서 당일 1시간 전에 일방적인 취소 통보를 하거나 갑자기 일정을 바꾸거나 하는 문제가 있던 적이 있었어요. 그런데 이럴 때에도 제가 큰 소리를 내긴 어려우니 그냥 받아들였던 기억이 나네요.

(B씨) 저는 아무래도 중개 사이트를 이용하다 보니 수수료 문제가 안 생길 수 없더라고요. 첫 한 달은 수수료가 나가게 되는데 비중이 꽤 큰 편이라 과외가 장기적으로 이어지지 않으면 손해 본다는 생각이 들기 마련이었어요. 제 친구 중에는 아르바이트 비용을 자꾸 미루셔서 이에 항의했다가 과외를 잘린 친구도 있었어요. 아무래도 대학생 과외이다 보니 이런 점에 있어서 쉽게 말을 꺼내기 어려운 것 같아요.

Q. 네, 오늘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는 현재 재능을 사고 파는 마켓, 재능퐁 기자단으로 활동하고 있는데요. 잠시 재능퐁에 대해 소개 드릴게요. 재능퐁은 부당해고, 최저 임금 이하의 임금 수령 등 다양한 청년들이 겪는 아르바이트 문제에서 벗어나 스스로 재능을 등록하고 판매할 수 있게 만든 플랫폼입니다. 기존의 아르바이트 환경보다 더 나은 조건에서 합리적으로 재능을 사고 팔 수 있게 만든 것이죠. 여러분도 과외 아르바이트를 구하실 때, 재능퐁에 재능을 등록해 알아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또한 사각지대에 노출되어 보호 받지 못하는 청년들의 일자리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고 있으니 재능퐁에 많은 관심 가져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