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아르바이트, 폭언이 가득했죠.

대학원생 L씨

올해 2월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많은 연례 행사들이 취소되었지만, 2월은 많은 학생들의 졸업식이 이루어지는 축복스러운 달이다. 고등학생 티를 막 벗은 학생들은 성인이라는 자유로움을 만끽하며 학생이라는 신분 하에 하지 못했던 여러 가지 행동을 취하곤 한다. 대표적인 예로서, 학생 때 자유로이 마시지 못했던 술을 잔뜩 마셔보는 것이 있겠다. 하지만 또 다른 예시가 있다. 요즘 많은 학생들은 고등학생 때, 빠르면 중학생 때부터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곤 한다. 아르바이트를 하는 이유는 가지각색이 있겠지만 가정 형편 상, 또는 용돈벌이 등이 주(主)를 이룰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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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생 L 씨 역시도 그랬다. 그에게 첫 아르바이트에 대하여 물어보았다. 그에게 가장 인상 깊게 남았던 아르바이트는 고등학교 수능을 마치고, 졸업식을 앞둔 시기에 친구들과 용돈을 벌기 위하여 시작한 택배 상하차 아르바이트였다. 택배 아르바이트는 크게 상, 하차를 비롯하여 물류 분류 등 밤 10시에 시작하여 아침 6시에 끝나는 (당시) 일당 6만 원 상당의 일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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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마음을 먹고 시작한 아르바이트는 쉬는 시간도 없었을뿐더러, 20kg 이상의 물류가 없다고 고지된 것과 달리 20kg 언저리의 물류도 있었다. 또한 첫 아르바이트여서 모든 것이 미숙했던 L 씨에게 경력자들은 고등학생이라는 이유로 수많은 폭언을 퍼부었다. - 물론 그는 자신이 일을 잘 못했던 탓도 있다고 수긍하였다. 상처를 입은 L 씨는 중도 포기하지 않고 더욱 일을 열심히 임하였다. 연장 수당을 받을 수 있다는 희망 때문이었다. 그러나, 2시간 연장하여 일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원래 그 정도만 주는 거야."라는 말과 함께 연장 수당을 받지 못하였다고 한다. L 씨는 당시 청소년 아르바이트는 모두가 이러한 상황에 처하는 것으로 생각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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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씨는 또한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서 마음에 봉사정신을 가득히 가지고 있는 사람이었다. 그는 드럼, 피아노의 악기를 다룰 줄 아는 인재이다. 어릴 적부터 자신이 잘 하는 재능을 누군가에게 가르쳐주어 도움이 되고자 하는 생각이 있었던 터라, 교회의 지도 선생님으로서 청년부를 비롯해 초등부, 유년부 학생들에게 재능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었다. 10주간, 1주일에 1시간씩 가르쳐 주는 조건으로 만 원을 학부모님들께 받았다. 자신은 봉사를 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가르쳐 주려 하였지만, 매우 적은 페이가 걸려 있어서 그런 건지는 몰라도 출석률이 매우 저조하였다. 자신의 열정이 실망감으로 돌아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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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그에게 재능을 합법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재능퐁"을 추천하였다. 재능퐁이란 자신이 가진 재능을 정당한 대우를 받으며 판매할 수 있는 인터넷 재능 판매 사이트, 일종의 재능 마켓이다. 재능퐁의 사회적 역할은 L 씨가 겪었던 일처럼, 청소년-대학생 시기의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학생들에게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하는 것이다. 특히나, L 씨의 사례처럼 청소년 아르바이트는 언어폭력뿐 아니라 물리적 폭력에 무방비로 노출될 경우가 많으며, L 씨를 비롯해 필자가 겪은 일처럼 (특히나 예체능 계열에서) 지인을 통해 아르바이트를 구하게 되며 현업자가 아니기 때문에 실제 판매 비용을 객관적으로 측정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자신이 가진 실력을 정당한 비용으로 판매하는 이 사이트를 적극 애용하면 좋겠다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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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퐁의 장점은 수많은 장점이 있지만, 그중 가장 큰 장점은 자신이 실제 재능을 판매함으로써 여러 분야에서 경력직이며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이 설정한 가격을 토대로, 미래에 자신이 원하는 직무에 대한 지식을 쌓을 수 있다는 점이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재능으로 '스펙'도 쌓고 '경험'도 쌓으며, 페이까지 받을 수 있는 재능퐁은 많은 청소년-대학생들의 투잡의 대명사라고 말이다. 심지어 판매 썸네일도 재능퐁측에서 간편하게 만들어준다는 장점이 있어 번거롭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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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L 씨에게 재능마켓, 재능퐁에 대하여 설명을 해 주자 자신이 대학원생을 하기 전, 대학생 시기에 이러한 사이트를 먼저 알았더라면 부당한 일이 없었을 것이라고 아쉬운 내색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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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씨는 " 많은 청소년들이 일을 해 준 대가로 정당한 페이가 아닌 '밥 한 끼'로 퉁쳐서 끝내는 경우가 많을 것인데, 이러한 재능마켓, 재능퐁을 이용해서 자신이 받고 후회하지 않을 금액을 받았으면 좋겠다."라며 자신도 주위 후배들에게 전파하겠다며, 웃으며 인터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