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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퐁 기자단] 최저임금은 무엇으로 사는가. 그림과 홉스봄으로 알아보는 알바와 고난의 행군 3편- 가자! 혁명으로. 오라! 반동으로.
BY 한윤구2020.08.16 12: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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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퐁 기자단] 최저임금은 무엇으로 사는가. 그림과 홉스봄으로 알아보는 알바와 고난의 행군 3편- 가자! 혁명으로. 오라! 반동으로.

 

#1

Lamartine in front of the Town Hall of Paris rejects the red flag on 25 February 1848, Henri Félix Emmanuel Philippoteaux

본 글은 당연한 이야기이겠지만 결코 역사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아닌 노동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한다. 그런데 지난 주에 필자가 글에 심취하다보니 그만 궤에 벗어난 이야기를 하고 말았다. 그래서 오늘은 굉장히 각을 잡고 노동에 관한 역사 이야기를 하고자... 하였으나, 여전히 노동 운동은 까마득하다. 왜냐? 오늘은 프랑스 혁명 이후에 대해 이야기를 할 것이기 때문이며 다음 주에는 프랑스 혁명에 대한 대립되는 두가지 해석을 소개할 생각이기 때문이다.

#2

제임스앙소르, <1889년브뤼셀에입성하는그리스도>, 1888, 캔버스에유채, 252 x 431 cm, 폴게티미술관, 로스앤젤레스

프랑스 혁명은 나폴레옹에 의해 좌절되었다. 소위 테오미도르 반동 이후 혁명 정국이 급격한 혼란에 빠지자 이제 나폴레옹이 나서서 혹은 나대서 이를 진압하였다. 그가 프랑스 혁명을 진압함에 따라 혁명의 열기는 급격히 사그라들기 시작하며 급격한 보수화에 빠지기 시작한다. 나폴레옹은 자신의 정통성을 보완하고 나름대로 혁명 열사(?)로서 혁명적인 사상을 외부에 전파(?)하고자 외부와의 전쟁을 벌이기 시작하였다. 그래서 나폴레옹 체제는 상당히 이중적인데 자신의 권력을 공고히하는 동시에 소위 자유주의 계몽주의 사상들에 대해 열려 있는 모습을 보여야 했다. 그래서 나폴레옹은 전쟁을 벌이는 한편, 나폴레옹 법전과 같은 근대식 민법전을 완성해 나가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듯이 나폴레옹의 치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한때 유럽 전역을 정복해나가며 유럽을 호령하며, 가는 곳곳마다 자유주의 사상을 전파하였으나, 이후 모두가 알고 있듯이 나폴레옹은 스스로 황제를 칭하며 황제에 즉위하기에 이른다. 그래서 베토벤은 그에게 바친 악장을 찢었다나 뭐라나? 이시기 많은 지식인들은 (특히 헤겔의 경우에는 저기 절대 정신이 지나간다며 신발도 안 신고 뛰쳐 나왔다는데) 굉장히 배신감이 많이 들었을 것이다. 그래서 지식인들은 그를 비토하거나 등을 돌렸고, 더구나 야심차게 추진했던 러시아 원정에 나섰다가 이후 100년 후쯤에 히틀러가 그랬듯이 모스크바의 추위를 전연 알지 못하는 바람에 크게 지고 말았다. 이에 나폴레옹은 자신의 지위를 내려 놓아야 했고, 이후에 나름대로 다시 정권을 잡아보고자 온갖 노력을 다하였으나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가고 말았다. 그렇게 프랑스 혁명의 마지막 정신이자 첫 반동은 막을 내리기 시작하며, 이제 당당한 반동 정신이 정치 전면에 나타나기 시작한다.

#3

제임스 앙소르, <반란을 일으킨 천사들의 추락>

이후 다시 부르봉 왕조가 등장하기 시작한다. 이 부르봉 왕조는 늘 그러하였듯이 결코 이런 반동(!) 놈들을 용서하고자 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본인 스스로에 대한 개혁 역시 하고자 하지 않았다. 그래서 <공산당 선언>에서 그리도 비판하던 메테르니히를 중심으로 빈체제라는 반동의 주역들이 선전을 하기 시작하였으며, 이들은 4국동맹과 신성동맹을 맺으며 놀고 마시기 시작했다. 여전히 정신을 못차린 것이다!

이런 모습을 본 민중들은 속이 타들어가기 시작한다. 물론, 우리가 착각하면 안되는 것이 이시기 민중들 전부가 이 혁명에 가담한 것은 아니다. 이는 당연한 것이 원래 늘 반동(?)의 주체들은 30%는 넘는 법. 민중들의 많은 사람들은 혼란스러운 자유주의 정부를 지지하기보다 차라리 왕정을 원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이놈들 다시 정권 잡으니까 하는 꼬라지가 이전과 다르지 않은 것이다. 이에 민중들은 이런 이들을 보고 속이 부글부글 끓지 않을리가...

그러다 반왕당파를 축출하고자 샤를 10세가 의회를 해산하고 7월 선거를 실시하지만 오히려 반왕당파가 정권을 장악하자 샤를 10세는 급히 7월 칙령을 반포하기 시작한다. 7월 칙령의 주요 골자는 의회 재해산, 표현의 자유 억압 그리고 투표권 제한이었다. 이런 명분도 없는 친위쿠데타는 당연히 반발을 맞이하지 않을 수 없다. 민중들은 이를 듣고 바로 일어났으며 주로 자유주의자를 주축으로 한 정권 투쟁이 벌어지기 시작하였다. 그 결과 샤를 10세는 스스로 자리에 물러나지 않을 수 없었고 다시 민중은 새로운 권력을 요구하였다. 이것이 그 유명한 7월 혁명이다.

이 시기를 그린 작품이 그 유명한 외젠 들라쿠르아의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인데 그 그림을 보면 왼쪽에는 지식인이 오른쪽에는 노동자 아이가 가운데에는 프랑스를 상징하는 마리안느가 시체를 넘어 진격을 하고 있으며 배경에는 뿌연 안개가 이런 혼란상을 아주 크게 부추긴다. 이를 통해 우리는 전 계층이 이 혁명에 참여하기 시작하였음을 보이는 동시에 당시의 혼란상을 확인할 수 있는 그림이다. 그림은 찾아보도록!

#4

 

굽시니스트, 당 색깔론?, 2018년 10월호

하지만 권력에 맛들이면 돼지도 두발로 서는 법. 태생이 왕정의 일원이었던 이들 7월 혁명의 주축들은 급격한 보수화를 맞이하기 시작한다. 7월 혁명의 주축은 비록 입헌군주제를 지향하였으나 결코 권력을 나눌 생각이 없는 데다가 오히려 권력을 공고히 하고자 하는 움직임을 보이자, 이에 반대하는 움직임이 보이기 시작한다. 더구나 이 시기에 본격적으로 산업혁명이 진행되자 점차 부르주아와 노동자 간의 생각이 벌어지기 시작하면서, 부르주아는 자유주의 혁명의 움직임으로 그치려고 하였으나 노동자를 주축으로 한 사회주의자들은 이제 노동 시간 제약 등을 하나의 걸개로 내세우기 시작하며 마르크스는 혁명의 참여를 독려하고자 <공산당 선언>을 작성하기도 한다. 여하튼 이시기를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계급 의식 간의 의견차가 나타나기 시작하였고, 다양한 사회주의 담론을 처음으로 사회에서 창출하기 시작한다.

굽시니스트, 당 색깔론?,2018년 10월

그렇게 루이 필리프 1세는 자리에서 물러나고 이제 권력의 공백은 역설적으로 나폴레옹 조카였던 나폴레옹 3세에게로 넘어가기 시작한다. 문제는 이 나폴레옹 3세라는 명칭에서 보듯이 당연하게도 친위쿠데타를 진행하였고, 이에 대통령으로 선발되었던 나폴레옹 3세는 다시 왕정으로 복귀하고 말았다. 이 과정은 마르크스의 <루이 보나파르트 브뤼메르 18일>이라는 책에서 자세히 나오는데 너무 자세해서 읽기가 조금 힘들지만, 그래도 읽어볼만한 책이니 한번 쭉 살펴 보길 권한다. 한국에는 <프랑스 혁명사 3부작>이라는 간지나는 이름으로 나왔으니 굽어 살필만 하다.

이런 정통성이 부족한 왕들은 흔히 하듯이 대외 확장을 자주하곤 한다. 그래서 그 역시도 대외확장에 열일이었으니 이 시기에 바로 극동의 조용한 나라, 바로 조선에 교역을 요구하기까지 하며 병인양요를 벌이기도 한다. 그러나 문제는 이 대외확장을 만만한 나라에게 할 것이지 호랑이의 콧털을 건드리고 말았으니, 이제 막 비스마르크를 중심으로 한 통일을 한 독일을 건들고 만 것이다. 프로이센은 군대를 이끌고 베르사유까지 진격하였으며 이에 파리시민들은 격분하여 파리에서 항쟁을 하기 시작한다. 이 역시 영화<la commune>이라는 영화에서 아주 잘 나왔으니 한번 볼만하다. 물론 러닝 타임이 6시간에 가까우니 각오를 하고 보도록! 이들 코뮌 세력들은 스스로 사회주의자라고 불렀으며 이제 점차 사회주의에 대한 이야기가 창출을 넘어 다른 권력까지 넘보기 시작하였으니..... 앞으로 노동이라는 테제가 사회의 중심에 자리잡기 시작한다.

코뮌

물론 이제 더이상 왕정은 불가능하고 공화정으로 나아가기도 하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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