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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퐁 기자단] 최저임금은 무엇으로 사는가. 그림과 홉스봄으로 알아보는 알바와 고난의 행군 1편- 부르주아들이여 단결하라!
BY 한윤구2020.08.09 13:5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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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코슈,<다비드 아틀리에의 실내>

부르주아들은 이전부터 꾸준히 영주들에게 상납해야 했다. 이슬람 세력이 중동 전역을 지배한 뒤, 점차 세를 키워서 비잔틴 제국마저 무너뜨려버리자, 이제 더이상 중세는 그 끝을 맺고 이제 근세라 열리기 시작한다. 이 근세에 돌입함에 따라 그 찬란한 중세 후기 문화를 꽃 피우던 피렌체 그리고 베네치아는 급격히 몰락하고, 더이상 오른쪽으로 뻗어 나가지 못하고 사람들은 먹을 것을 찾아 왼쪽으로 뻗어나가기 시작한다.

이 왼쪽으로 뻗어 나갈 때 크게 두가지 방향이 있는데 밑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이거나 그냥 왼쪽으로 쭉쭉 뻗어 나가는 모습을 보인다. 전자의 대표주자는 주로 포르투갈 후자의 대표주자는 주로 스페인이다. 이들의 공통점? 일단 차이점을 이야기해보자. 이들은 영국과 프랑스와 달리 전쟁을 치르지 않았으며, 독일처럼 지방 분권적 성향이 강하지도 않았으며, 이탈리아처럼 이제 몰락의 신호탄을 쏘던 시절도 아니다. 이들은 이전의 중세 국가 그러니까 소위 기사와 왕과의 관계가 수직적이지 않고 소위 쌍무적 계약 관계를 통한 체제에서 탈피하여 이제 중앙집권화가 시작된 시절이었다. 스페인은 1492년 레콩키스타(reconquista,재정복)에 성공하면서 스페인 전역을 지배하기 시작했고, 포르투갈 역시도 독립을 선언하면서 이제 근대로 발걸음을 떼기 시작한다.

#2

브뢰헬,<나폴리 항구>

그렇게, 부르주아는 부를 축적하기 시작했다. 역사를 살펴보면, 수많은 국가 혹은 수많은 시대들이 그러하듯이 항상 시대의 변화는 육두품들이 주도한다. (물론 육두품 엄청 높은 자리이다. 차관까지 할 수 있는 자리니까.... 나쁜 사람들...) 위로는 귀족들이 돈 내놓으라고 난리이지, 성직자들도 돈 내놓으라고 난리이지, 그렇다고 정치적 경제적 발언권은 하나도 없지.... 아.... 우리 입장에서는 너무나도 부러운 고민이지만 이들은 결코 부럽지 않은 정말 겪고 싶지 않은 고민이었다.

그래서 이들은 자신들의 고민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기 시작하였다. 주로 살롱에서 이런 논의가 많이 등장하였는데, 이들은 토론을 통해서 자신들의 불만을 축적하고, 이 불만을 글로 쓰고, 글을 통해서 자신의 사고를 외부로 표출하기도 하였다. 그러면서 점차 불만의 근원을 찾아 나섰고 이 불만에 대한 해결책을 머리를 맞대어 고민하기 시작하였다. 이 고민의 산물이 바로 우리가 교과서에서 달달 공부하는 계몽주의 철학이며 자유주의 철학이며 공리주의 철학이며 공화주의 철학이며 근대 철학이다.

#3

Jacques Louis David, Belisarius Begging Alms, 1781

그런 시점에서 우리가 지난 화에 보았듯이 점차 사회적인 불만이 고조되어 갔다. 아니 이놈의 귀족들은 외국에서 맨날 깨지는 주제에, 돈은 엄청 요구한다. 그러면서 우리에게 발언권을 주지 않지. 부르주아들이 화가 나지 않을래야 화가 나지 않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른 것이다. 그래 엎어버리자! 그래 니들도 우리가 느낀 고통을 느껴봐! 우리가 언젠가 너희들의 모가지를 따서 창 끝에 걸어두리라!

그러던 중 가장 결정적인 순간이 다가왔으니 바로 루이 14세가 돈이 없다고 부르주아들을 부르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시작된 프랑스 혁명!

이 프랑스 혁명은 우리의 주제가 아니니 굉장히 짤막하게 다루보자. 어차피 우리의 목표는 노동에 대한 논의이고, 한 층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그냥 세계사 교과서를 찾아보면 더더욱 좋으니,교과서를 읽어보자. 가장 먼저 7년 전쟁 그리고 미국 독립전쟁 참전이라는 미련한 짓거리를 하는 바람에 루이 16세는 돈이 너무 부족했다. 그래서 루이 16세는 일단 귀족에게 돈을 뜯으려고 했는데... 귀족들이 말을 듣나... 그리고 귀족하고 왕은 비단 친연뿐 아니라 혈연으로도 엮인 사람들인데... 그래서 루이 16세는 시선을 돌려서 부르주아와 연합해서 귀족들 그리고 성직자들에게 돈을 뜯고자 하는 전략을 취하였다. 그래서 성직자 귀족 그리고 평민 대표가 모이는 삼부회를 열었다.

그러나.... 이제 부르주아들이 말을 듣지 않는 것이다. 일단 루이 16세가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다. 성직자 귀족 평민들이 각각 100명씩 모여서 회의를 하는데, 세상에 각각 투표권을 1인 1표를 주다보니 당연히 평민들은 불리하다. 더구나 평민들은 인구의 98프로를 차지하는데... 겨우 2프로에 불과한 귀족 성직자 대표들을 이길 수가 없는 것이다. 그래서 이에 분노한 부르주아들은 투표권 문제를 두고서 회의를 결렬하고 테니스코트에 모여 국민의회를 열었다. 그것이 프랑스 혁명의 시작이다.

#4

라울 뒤피,Carnival on the Grands Boulevards, 1903, oil on canvas , 55 x 66 cm,

Private Collection

이후 프랑스는 급격한 소용돌이에 빠져 든다. 이후 법을 제정해서 입법의회로 넘어가자, 국제적으로 이 반란군(!) 세력을 진압하기 위해 외국 귀족 국가들은 동맹을 맺어 프랑스를 공격하기 시작하였고(혁명전쟁), 루이 16세는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도망치다가 바렌느에 잡히고 만다(바렌느 배신사건). 이에 평민들은 분노해서 왕궁을 습격하기도 하면서, 부르주아는 부랴부랴 공화정을 선언하고 왕의 목을 딴다. 이 때 마리 앙투아네트는 머리가 하얗게 세었다지? 여하튼 그렇게 프랑스는 국민공회에 들어서면서 급격하게 국정은 급진화되기 시작하는데, 바로 우리 극좌파의 영원한 비조 자코뱅파들의 정권 장악에 의해서 로베스피에르를 중심으로 귀족을 대거 숙청에 나섰다가... 급기야 테오미도르(혁명력 11월이라는 뜻이다. 혁명력은 자코뱅파에 의해 만들어진 달력이다.) 반동에 나섰다. 이 반동세력은 이후 한명의 전제정치를 거부하고 10명으로 구성된 국민공회를 이루었으나... 이게 제대로 정국이 안정될리가 있나.... 나폴레옹이 나서서 이들을 이제 지배하면서... 1차 프랑스 혁명은 그 막을 내리게 된다....

아직 노동 운동이 나오기는 이제 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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